어르신을 돌본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일이에요. 정신적, 신체적인 에너지는 물론 시간과 돈이 많이 드는 일이지요. 하지만 정부에서 지원하는 여러 복지 혜택들을 잘 알고, 최대한 이용할 수 있다면 돌봄의 부담을 확 줄일 수 있답니다. 오늘은 대표적인 돌봄 복지인, ‘장기요양등급’에 대해 알아볼게요!

🧓 장기요양등급제도란? 

노인장기요양보험은 고령이나 노인성 질환 등으로 혼자서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어르신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예요. 장기요양등급은 이 보험의 혜택을 받기 위한 조건이에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심사를 거쳐 1~5등급 또는 인지지원등급으로 판정되면, 월 한도 내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어요.

🔢 등급별 선정 기준

장기요양등급의 등급별 선정 기준은 다음과 같아요.

1등급: 일상생활 전반에서 전적인 도움이 필요한 경우

(예: 식사, 배변, 세면, 옷 갈아입기 등 모든 활동에서 타인의 도움 필요)

2등급: 상당 부분 도움이 필요한 경우

(예: 기본적인 이동은 가능하나, 식사·배변·목욕 등 대부분의 일상활동에서 도움 필요)

3등급: 부분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경우

(예: 간단한 식사나 세면은 스스로 가능하지만, 목욕이나 옷 갈아입기 등은 보조 필요)

4등급: 일정부분 도움이 필요한 경우

(예: 기본적인 이동과 식사는 가능하나, 가사활동이나 외출 시 보조 필요)

5등급: 치매 진단을 받고 거동이 불편한 경우

(예: 혼자 걷기는 가능하지만 기억·인지 문제로 일상에 지속적인 관리 필요)

인지지원등급: 경증 치매로 일상생활은 가능하지만 인지 기능 지원이 필요한 경우

• 참고) 경도인지장애 하나만으로는 인지지원등급을 받을 수 없어요. 자세한 사항은 경도인지장애, 요양등급 신청 가능할까요? 을 참고해주세요!

💵 등급별 월간 이용 한도액 (2025년 기준)

1등급에 가까울수록 중증도이기에 더 많은 지원을 받아요.

• 1등급: 월 2,306,400원
• 2등급: 월 2,083,400원
• 3등급: 월 1,485,700원
• 4등급: 월 1,370,600원
• 5등급: 월 1,177,000원
• 인지지원등급: 월 657,400원

위 금액은 현금으로 지급 받는 것이 아니라, 장기요양서비스를 이용할 때 위 금액 만큼의 서비스를 할인 받아 이용할 수 있는 것이에요.

🦽등급별 이용 가능한 서비스

그렇다면, 장기요양보험의 혜택을 받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재가급여

재가급여 서비스는 어르신이 본인의 집에서 거주하며 받을 수 있는 서비스에요.

재가급여의경우 장기요양등급을 통해 이용료의 85%-100%까지 국가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어르신이 직접 집을 나서지 않고 요양보호사가 집으로 방문해 일상생활을 도와주는 ‘방문요양’,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가진 가족 보호자가 직접 어르신을 돌보며 국가로부터 월급을 받는 ‘가족요양’

(부모님을 간병하며 급여까지? 가족요양 제도에 대해 함께 알아봐요! 참고)

낮 시간 동안 어르신을 보호하며 다양한 신체, 인지활동을 제공하는 ‘주간보호’가 대표적이에요.

(주간보호센터는 어떻게 운영되나요?🏠 참고)

이외에도 요양보호사가 집에 방문해 목욕, 간호관리를 해 주는 ‘방문목욕’, ‘방문간호’ 서비스도 있답니다.

🏡 시설급여

시설급여는 어르신이 시설에서 거주하며 받을 수 있는 서비스에요.

시설급여는 80%-100%까지 받을 수 있어요.

요양보호사가 24시간 상주해 일상생활과 정서까지 케어해주는 ‘요양원’,

10명 미만의 소수 수급자가 입소해 돌봄을 받는 기관인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