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 개선을 위한 여러 활동들을 살펴보면, 일기 쓰기나 학습지 풀기처럼 “쓰기"를 해야하는 활동이 매우 많아요. 그런데 많은 어르신들이 쓰기 활동을 귀찮게 느끼시고 안하려 하기도 하죠. 그럴 때면 보호자들이 참 난처해지는데, 이럴 때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모멘토와 함께 알아봐요! 😄
쓰기 대신 말하기 활동 해보기 🎤
쓰기 활동에는 분명한 장점이 있어요. 글을 쓰게 되면 우리 뇌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차분하게 선택하고, 조직화하게 되고, 써놓은 글을 통해 나중에 회상할 수 있는 기록을 남길 수 있어요. 그래서 “쓰기”를 좋아하시는 환자는 계속 쓰기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하시면 돼요. 그렇지만 대다수의 “쓰기”를 싫어하는 환자에게는, “말하기”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어요!
“말하기”는 사회적 상호작용 과정이기 때문에, 어르신들에게 부족할 수 있는 사회활동을 채워줘요. 가족이나 친구들과 대화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나 생각을 나누면,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서 감정을 공유하고, 관계를 강화할 수 있어요.
말하기 활동의 효과 💬
각종 연구를 살펴보면, “다른 사람이 한 말을 듣고 바로 따라 말하는 활동”과 같이 작업 기억을 자극시키는 말하기 활동은 실제로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기억력과 언어 처리 능력을 동시에 향상시켰다고 해요. 또한, 앞서 말한대로 주기적인 말하기를 통해 사회적 상호작용을 높여주면, 대화를 통해 감각적 자극과 정서적 자극이 동시에 제공되면서 기억력과 주의력 같은 인지 기능이 개선된다고 해요.
지속적인 말하기 활동은 신체적으로도 발성과 삼킴에 관련된 근육을 단련시켜서, 노년기에 발생할 수 있는 연하 장애(삼킴 곤란) 문제에도 큰 도움을 줘요!
효과적인 말하기 활동 하기 🔉
말하기 활동은 이렇게 많은 장점이 있지만, 기록이 남지 않아 일기와 달리 다시 살펴보면서 회상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요. 이럴 때는 녹음 기능을 활용해보세요! 휴대폰에 있는 기본 녹음기 기능을 활용해도 좋지만, 아래 사진 속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무료 기능인 “클로바노트” (https://clovanote.naver.com/) 를 활용하면 녹음한 내용이 자동으로 글로 변환돼요. 아래 사진에서 보이듯 말한 내용을 그대로 글로 바꿔준답니다. 음성과 글이 동시에 남으니까 나중에 회상활동을 할 때 큰 도움이 될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