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인지장애 판정을 받고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의 말하기 습관이 예전과 조금 달라진 경험, 다들 있으신가요? 이로 인해 답답해하고 힘들어하는 보호자들이 종종 계신데요, 오늘은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말하기 특징에 대해 설명드리려 해요. 더불어 보호자들이 하셔야 할 행동도 알려드릴게요!
경도인지장애자의 말하기 특징 💬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은 없지만, 정상 노년층과 비교했을 때 특징적인 발화 습관을 보여요. 주요 말하기 특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어요.
- "음", "어", "그" 등의 무의미한 소리를 자주 삽입해요.
- 이미 말한 내용을 수정하거나 다시 말하는 경우가 많아요.
- 전반적으로 말하는 속도가 느려져요.
- 적절한 단어를 찾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요.
왜 이런 특징이 나타날까요? 🤔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특징적인 발화 습관은 인지 기능 저하, 특히 어휘-의미 처리 능력의 감소로 인해 발생해요. 구체적인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뉘어요.
작업 기억은 뇌가 여러 정보를 머릿속에 동시에 입력해서 기억하고 처리하는 능력을 말해요. 작업 기억이 저하될 경우 문장을 완성하는데 어려움을 겪거나, 대화 중에도 주제를 자주 잊어버려요.
어휘 접근성이 감소할 경우 머릿속 어휘 사전에서 적절한 단어를 찾아내는 속도가 느려져요. 단어를 찾지 못해 머뭇거리거나, 비슷한 의미의 다른 단어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아져요.
실행 기능이 저하되면 일을 계획하고, 정보를 조직하고, 불필요한 정보는 억제하는 능력이 감소해요. 대화의 핵심을 벗어나 불필요한 세부 사항을 장황하게 설명하거나, 주제 전환이 어려워져요.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은 정상 노년층에 비해 ‘아..’, ‘어..’, ‘음..’과 같은 간투사 사용이 4.7배, 했던 말을 수정하는 빈도가 4.1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말하기 습관 개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발화 습관 개선을 위해 다음과 같은 단계별 접근이 효과적이에요.
단계 1: 인지 훈련
- 작업 기억 향상 훈련: 숫자 거꾸로 외우기, 단어 목록 기억하기
- 주의력 훈련: 특정 글자나 숫자 찾기 게임
- 실행 기능 훈련: 퍼즐 풀기, 전략 게임하기
단계 2: 언어 치료
- 단어 유창성 훈련: 특정 범주의 단어 나열하기
- 이름대기 훈련: 그림을 보고 물건 이름 말하기
- 문장 완성 훈련: 불완전한 문장 완성하기
단계 3: 일상생활에서의 지원
- 대화 시 충분한 시간 제공
- 필요할 때 단서 제공하기
- 긍정적인 피드백 주기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복합적 접근법을 6개월간 실시한 결과,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언어 유창성이 23% 향상되고, 간투사 사용이 35%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어요.
보호자들이 꼭! 기억하셨으면 하는 게 있어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환자가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규칙적인 인지 훈련과 언어 치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해요. 조금 힘들더라도, 위의 내용들을 환자와 함께 실천해 보세요. 눈에 띄는 변화가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