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 스트레스,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보호자는 주로 환자 케어 과정에서 신체적, 심리적 요인 모두로 스트레스를 받곤 해요. 우선 처음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았을 때 보호자는 당혹스러움과 슬픔을 느끼게 돼요. 더불어 부모님의 증상 완화를 위해 신경써야 한다는 부담감, 기억력이 나빠지는 부모님과의 소통문제도 보호자 스트레스의 큰 요인 중 하나에요. 환자가 시부모일 경우 부부 간의 갈등 및 시간 문제가 스트레스의 주된 원인이 되기도 한답니다.
환자 케어 과정에서 보호자 스트레스는 누구나 겪을 수 있지만, 이를 방치해서는 안 돼요! 경도인지장애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만큼, 보호자의 건강도 환자의 건강을 위해 매우 중요하답니다. 또 보호자 스트레스로 환자와 적절한 소통이 되지 않는다면, 환자의 상태 확인이나 올바른 정서 관계 발달이 되지 않을 수 있어요.
보호자 스트레스, 그 대처법은? 💫
많은 보호자들이 부모님을 돌보는 데에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이 불효라고 생각해 스스로 힘들어서는 안 된다는 죄책감을 가져요. 그러나 내 부모를 돌보는 것이라고 해도 힘들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해요. 무조건 기쁜 마음으로 부모를 대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오히려 서로를 부정적인 방향으로 이끌게 되기도 해요. 환자도 나도 힘들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돌봄에 임한다면 더 좋은 관계가 될 거예요.
경도인지장애는 환자에 따라 정도는 다르지만,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에요. 오히려 모든 것을 보호자가 부담하고 도와야 한다는 생각은 환자의 인지 기능 향상에도, 보호자의 건강에도 좋지 않을 수 있어요. 그렇기에 환자의 케어에 나의 모든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나를 위한 시간’에 집중할 때도 필요해요. 내가 충전되어야 좋은 에너지를 환자에게 줄 수 있고, 환자도 그 에너지로 스스로를 잘 돌볼 수 있으니까요!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면서 각종 복지관, 치매안심센터, 주야간보호센터에서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많은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어요. 모멘토 소식과 인터넷을 통해 환자에게 맞는 기관을 알아보시고, 기관의 전문가와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매주 환자를 관찰하고 함께 그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작업치료사나 사회복지사와 힘든 부분을 나눈다면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보호자 또한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거예요.
- 내가 할 수 있는 정도와 돌봄의 끝을 상상하기
인지장애를 겪는 환자를 돌보는 보호자는 환자보다도 먼저 정신적으로 피폐해질 수 있어요. 특히 환자의 인지장애 정도가 점점 심각해지는 경우, 보호자는 스스로 할 수 있는 정도의 한계를 생각해보는 것이 좋아요. 무작정 많은 시간과 자원을 들여 환자를 보호하는 것만이 정답이 아니고, 돌봄 자체 또한 언젠가 끝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상상하는 것이 필요하답니다.
보호자가 행복해야 돌봄을 받는 환자도 행복하다는 것, 먼저 나 자신의 행복과 휴식을 챙기는 걸 잊지 마세요! 모멘토가 여러분을 늘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