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할 수 있는 일을 빼앗지 마세요 👣
경도인지장애 환자가 하는 일이 미숙하고 불안해보일 수 있어요. 그렇다고 환자가 할 수 있는 일을 빼앗으면, 스스로 생각하고 움직일 기회가 줄어 뇌 기능 유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필요한 만큼만 도움을 주고, 환자를 충분히 기다려줄 때 환자의 자신감을 지킬 수 있어요.
예를 들어 경도인지장애 환자가 요리에 서툴러졌다면, 위험하니 요리를 그만하라고 말하기 보다 옆에서 함께 요리하거나 요리하기 쉬운 식재료를 사다 주세요. 예전과 달리 환자가 할 말을 금방 생각해내지 못한다면, 말을 대신하기보다 "천천히 말씀해주세요”라고 이야기하며 기다려주세요!
2. 자존감을 자극하고 도움을 요청하세요 🥰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스스로 무력하다고 느끼기 쉬워요. 이때 환자를 미숙한 사람, 보호 받아야 할 사람으로 대하며 모든 걸 가르치려는 태도는 좋지 않아요. 환자가 자기 효능감을 느끼도록 작은 일이라도 찾아 부탁하고, 그 일을 마치면 과장될 정도로 칭찬과 감사를 표현해 주세요. 이를 통해 환자는 자신이 여전히 누군가에게 필요하고 가치 있는 존재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화초에 물 주기, 간단한 요리 부탁하기, 신문 읽어달라고 하기 등 환자가 좋아하고 나에게도 필요한 소소한 부탁 거리를 찾아보세요!
3. 웃음과 긍정의 힘을 기억하세요 😁
경도인지장애 환자에게 특히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 감정이에요. 경도인지장애를 겪으면 감정 조절 능력이 저하될 수 있고, 아무 것도 하지 않으려는 무기력증에 빠지기도 쉽죠. 환자가 자주 웃으며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면 자신감과 의욕도 자연스럽게 회복될 수 있어요. 함께 웃긴 영상을 보거나, 농담을 주고 받아보세요. 환자의 실수에 심각하게 고민하기보다 때로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생각하고 하하하! 웃으며 넘겨보세요. ‘실수해도 괜찮다’는 안정감을 줄 수 있을 거예요.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은 활력 넘치는 일상의 원동력이 되죠. 위의 세 가지 원칙을 기억하며 환자의 자신감 지킴이가 되어주세요! 오늘 당장 소소한 부탁을 하고, 애정을 듬뿍 담은 칭찬을 건네보는 것은 어떨까요? 경도인지장애 환자와 가족 분들을 모멘토가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