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인지장애 환자는 전두엽 기능의 저하, 불안과 두려움 등으로 갑자기 화를 낼 수 있어요.
악의나 고의가 아니라, ‘증상’이라고 이해하면 마음이 편안해요.
우선 ‘죄송해요’라고 말해 환자의 감정을 누그러뜨린 후 찬찬히 대화하세요.
”너는 도대체 일을 어떻게 하는 거냐!” “이게 왜 이래 정말!”
늘 담담하고 평온하셨던 아버지가 경도인지장애 판정을 받으신 후 부쩍 짜증과 화가 늘었어요. 별 것 아닌 일에 욱하시는 아버지를 볼 때면 난처하기만 한데,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왜 갑자기 화를 낼까요? 😡
경도인지장애로 인한 인지 기능 저하는 단순히 기억력 감퇴만이 아닌 감정 조절 능력의 저하를 가져올 수 있어요. 특히 ‘전두측두엽 치매’의 경우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보다 판단 조절을 담당하는 전두엽에 영향을 주어 기억력은 멀쩡한 환자가 갑자기 버럭 화를 내는 경우가 잦죠.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마음 속에는 늘 불안과 두려움이 있다는 점도 생각해봐야 해요. 자신의 실수나 부족함을 드러내고 싶지 않아서 괜히 남의 탓을 하고 버럭 화를 내며 자존심을 지키고자 하는 것이죠. 자신에게 느끼는 한심함이나 불안, 자존감 저하, 보호자의 재촉과 짜증, 동의를 구하지 않은 돌봄, 수면 부족과 같은 건강 문제 등, 화의 원인은 다양할 수 있어요.
이렇게 대처해보세요🙂↔️
“이건 다 증상 때문이야”라고 생각하기 부모님이 갑자기 화를 낼 때 나도 감정에 휩쓸려 같이 화를 내면 보호자에게는 죄책감이, 환자에게는 불신감이 남을 뿐이에요. “이건 다 증상 때문이니까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 돼”라고 되뇌이세요.
환자의 마음을 누그러트리는 주문, ‘죄송해요’ 우선 환자의 화를 진정시키기 위해 위해 납득되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해 사과하세요. ‘죄송해요, 화장실이 급해서 금방 다녀올 테니까 기다려주세요’라며 우선 자리를 떠나 진정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좋아요.
‘왜 그러세요’가 아니라 찬찬히 되묻기 ’갑자기 왜 그러세요’ 같이 ‘왜’를 물어볼 경우 비난하는 어조로 들릴 수 있어요.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면 환자 스스로 답답함을 느껴 화를 돋울 수도 있죠. 우선 환자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수용하고 공감하는 데 초점을 맞추세요. 때로 환자의 말을 반복하면서 어떤 의미인지 묻는 것도 화를 누그러트릴 전략이 될 수 있어요.
대화 예시
나만 빼놓고 놀러 가냐? ⇒ 저희만 놀러 가서 많이 속상하고 적적하시죠. 대신 전화 많이 할게요.
내가 속을 줄 알고? ⇒ 속을 것 같다고 느끼세요? 어떤 부분에서요? 언제 그렇게 느끼세요?
갑자기 성격이 변하고 화를 내는 부모님과 함께 하는 건 참 당황스럽죠. 환자의 화에 동요하지 않고, 보호자가 마음을 다스리며 현명하게 해결책을 찾아보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을 모멘토가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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