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 사전 등록, 실시간 위치 추적 기능 활용, 각인 목걸이 활용을 통해 대비할 수 있어요.
진솔한 대화를 통해 보호자의 불안함을 나누어 보세요.
”아버지가 오늘 길을 걷다가 순간적으로 여기가 어딘지 싶으셨대요. 혹시 상태가 나빠져 길을 잃으시면 어쩌나 걱정되는데, 미리 대비할 방법이 있을까요?”
경도인지장애 판정을 받은 부모님, 당장은 예전과 달리 깜빡하시는 일이 많아진 정도라도, 앞으로 더 심해지면 어떡하나 걱정이 되기 마련이에요. 부모님이 갑자기 길을 잃거나 사라지는 최악의 상황까지 상상하면 특히 불안해지죠. 오늘은 이런 불안을 잠재울 대비책 세 가지를 준비했습니다.
‘순간 머릿속이 하얘져요.’ 😖
환자의 인지 능력은 언제나 동일한 수준인 것이 아니라 시간과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특히 치매 환자는 인지 기능 중에서도 현재의 시간, 공간, 사람을 인식하는 능력인 ‘지남력’ 상실을 경험하는데, 경도인지장애 환자도 길을 걷다가 순간적으로 지남력이 저하되면 지금 여기가 어딘지 혼란을 겪어요. 이 자체를 완벽히 막을 방법은 없지만, 미리 대비해두면 부모님도 보호자도 많이 당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길을 잃는 상황을 대비하는 방법 3가지 3️⃣
치매 환자 지문 사전 등록하기 지문 사전 등록 서비스를 활용해 경찰서에 미리 지문을 등록해두면 긴급 상황에서 경찰이 쉽게 환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어요. 지문 등록은 경찰청 안전 Dream App을 설치해 환자 정보 입력, 휴대폰 인증, 지문 사진 촬영을 거치면 집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어요. 혹은 가까운 관할 경찰서에 보호자 및 환자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해 등록할 수도 있어요.
실시간 위치 추적 기능 활용하기 환자 휴대폰에 GPS 앱을 설치하면 부모님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아이 쉐어링, Life 360 등의 앱은 실시간 위치 추적 뿐 아니라 경로 기록 기능도 제공해 부모님의 생활을 파악할 수 있어요. 환자의 휴대폰이나 지갑에 작은 위치 추적 태그를 부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휴대폰 배터리가 없을 때에도 위치 추적 기능이 작동하고, 태그를 부착해 둔 소지품을 잃어버렸을 때 찾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스마트태그 2 구매하기
각인 목걸이 선물하기
환자가 언제 어디서든 신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각인 목걸이를 선물하는 것도 좋아요. 이름, 연락처, 주소 등의 간단한 정보를 각인해 두면, 외부에서 사고가 있거나 길을 잃으시더라도 주변의 도움을 쉽게 받을 수 있을 거예요. 각인 목걸이 구매하기
지금 당장 몇 가지 방법을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요? 다만 환자의 입장에서는 보호자가 자신을 과도하게 걱정하고, 치매 환자 취급한다며 불쾌감을 표시할 수도 있어요. 이럴 때는 환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공감하고, 보호자의 불안함에 대해 진솔하게 나누어보세요. 혹은 유연하게 대처해 모든 노인에게 지문 등록이 필수라고 하얀 거짓말을 하거나, 핸드폰 분실에 대비해 위치 추적 앱을 설치한다며 다른 이유를 대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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