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치매로 이행할 확률이 높다고들 하는데, 치매로 이행이 될지, 된다면 언제 될지, 미리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신 적 있나요? 치매는 한 번 발병하면 완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최근에는 AI를 활용해서 치매를 예측하는 기술을 활발하게 개발하고 있어요.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패턴을 찾아내어 기존의 진단 방법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치매 위험성을 예측할 수 있답니다. 오늘은 AI로 이용해서 치매를 조기 발견하는 기술들에 대해 알아볼게요.
AI 기반 치매 예측 방법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치매를 예측해요.
안구운동 분석 👀
눈의 미세한 움직임을 분석하여 인지 기능 저하 여부를 판단해요. 연구들에 따르면, 치매 환자의 안구운동 패턴이 일반인과 차이를 보인다고 해요. 치매, 경도인지장애, 정상군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인지 저하가 심할수록 더 많은 미세안구운동이 나타나며 각도에 오차가 발생하는 것이 두드러진다고 보고했어요. 이는 한 곳을 집중해서 바라보는 능력과 관련해서 안구 움직임을 때에 맞게 제어하는 기능이 퇴화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해요.
음성 분석 🗣️
환자의 음성 데이터를 수집해 말의 흐름, 속도, 강약, 문장 구조의 복잡도 등을 분석하여 치매 초기 증상을 감지해요. 초기 치매, 경도인지장애, 정상군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여러 가지 간단한 질문에 즉흥적으로 답변하는 검사를 하고 음성을 분석한 결과, 각 대상자 그룹을 구분할 수 있었다고 해요. 따라서 음성 분석으로도 언어기능장애와 관련된 인지 저하 정도를 알아볼 수 있다는 것이지요.
빅데이터 활용 🧑💻
의료 기록, 생활 습관, 유전 정보 등을 기반으로 AI가 치매 위험도를 예측해요. (참고: 치매의 원인이 되는 질환은 무엇이 있을까? , 생활습관은 경도인지장애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치매 유전자 검사, 받아야 할까요? 🤔 ) 작년 <네이처> 학술지에 10가지 치매 유형을 96%의 정확도로 진단하는 AI모델이 소개되었어요. 또한 최근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팀에서는 가벼운 기억력/사고 문제 가진 사람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지, 또 얼마나 빨리 진행될지 80% 확률로 예측하는 AI도구를 개발했다고 해요.
현재 보급된 AI 치매 예측 기술
치매 예측 및 관리에 활용되는 AI 기술도 점점 상용화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다음과 같은 서비스가 있습니다.
- 하이 ‘알츠카드’: 음성, 안구 운동, 인지 반응 이상 3가지 디지털 바이오마커(디지털 기술로 수집된,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 측정을 통해 치매를 진단하는 디지털 의료기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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