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을 돌보느라 잠시도 쉴 틈이 없어 점점 지치고 있어요. 제 삶이 사라진 기분이에요.” 많은 보호자들이 이렇게 털어놓고 있어요. 돌봄이 삶의 전부가 되면 본인만의 시간이 사라지고, 스트레스와 피로가 쌓이기 쉬워요. 특히 주 돌봄제공자의 경우 24시간 내내 곁에 있어야 한다는 부담을 가지기 쉬운데요, 어떻게 하면 돌봄의 무게를 덜면서 스스로를 돌볼 수 있을까요? 모멘토와 함께 알아보아요. 🫂
돌봄 시간과 부담의 관계 ⏰
돌봄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 일부 보호자들은 돌봄 강도가 세지 않으면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부모님 곁에 있지 않으면 죄책감이 들 수도 있고요. 그러나 해외 연구에 따르면, 돌봄 시간이 길어질수록 작은 문제도 더 크게 느껴지고 피로가 가중된다고 해요. 또한 국내 연구에서도 신체적, 심리적 손실과 무력감을 유발하는 탈진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했어요. 돌봄이 길어질수록 보호자가 무너질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해요. 그래서 모멘토에서 몇 가지 전략들을 준비했어요. 일상에서의 실천이 아닌 실질적 도움이 필요하다면 바로 ‘외부 지원 활용하기’로 넘어가도 좋아요.
짧은 휴식이 주는 힘 🏃♂️
긴 여행이나 장기간 휴식이 어려운 보호자들이 많은데요, 하루 1시간, 짧으면 30분이라도 환자와 떨어져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음악을 듣거나 산책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낼 수 있어요. 실제로 단 이틀 동안 진행된 짧은 프로그램이 보호자의 스트레스를 최대 6개월 동안 줄였다는 해외 연구도 있답니다. 의학 전문가의 조언을 담은 영상에서도, 본인만의 시간을 반드시 가져야 나와 부모님이 모두 건강하게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어요.
가족과 함께하는 돌봄 👪
돌봄은 혼자 짊어질 의무가 아니에요. 가족들이 각자의 역할을 나누어 분담하면, 보호자 한 사람에게 쏠린 부담을 줄일 수 있어요.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돌보는 방식을 시도해 보세요. 이 작은 변화만으로도 돌봄 시간이 조절되고, 여유와 힘을 되찾을 수도 있답니다. 가족과 돌봄을 나누는 방법에 대해 다룬 모멘토의 이전 글도 함께 참고해보세요.
돌봄, 혼자가 아닌 가족과 함께하세요🙌
가족 내 효과적인 케어 노동 분담😊
외부 지원 활용하기 🏢
보호자가 돌봄 부담에서 벗어나 쉴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제도들이 있어요. 오늘 집중적으로 소개해드릴 것은 장기요양 가족휴가제예요. 기존에 받으시는 서비스 외에 추가로 신청이 가능한데, 보호자들이 이 제도를 잘 알지 못해 이용률이 매우 낮다고 해요.
-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환자의 가족이라면, 단기보호시설이나 방문요양 서비스를 일정 횟수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예요. 단기보호서비스의 경우 연간 11일, 방문요양서비스는 1회 12시간씩 연간 22회 사용할 수 있어요. 방문요양의 경우 요양보호사가 가정으로 방문하여 도움을 드리기 때문에 마음 놓고 쉴 수 있어요.
- 비용도 본인 부담이 15%로 낮아 경제적 부담이 크지 않아요. 단기보호 서비스의 경우 1일 기준 8,745원~10,796원, 방문요양 서비스는 1일 24시간 기준 14,394원을 부담하면 돼요.
-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어요. 홈페이지의 ‘장기요양기관 찾기’에서 지역을 선택한 후 ‘장기요양 가족휴가제 급여제공 기관’을 체크하고 검색하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을 확인할 수 있어요. 다만 등록된 기관이어도 막상 전화를 하면 안된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홈페이지 검색 후 기관에 직접 연락해 문의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이처럼 제도와 기관을 활용하면 보호자는 돌봄의 짐을 나눌 수 있어요. 기본적으로 장기요양보험을 통해 주간보호센터, 방문요양, 단기보호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여기에 더해 장기요양 가족휴가제처럼 보호자의 휴식을 특별히 보장해주는 사회적 지원제도도 마련되고 있어요. 잘 알지 못해 활용하지 못했다면, 모멘토가 앞으로도 좋은 정보를 전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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