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전
진전은 몸이 떨리는 것을 말해요. 주로 환자가 가만히 있을 때(손을 무릎 위에 가만히 얹어 놓고 있을 때) 크게 나타나는데, 움직이거나 물건을 잡고 있는 동안엔 떨림이 다소 감소해요.
2. 강직
강직은 몸이 뻣뻣하게 되는 것을 말해요. 근육이 긴장하면서 팔을 펴려고 노력해도 펴지지 않게 되고, 반대로 팔을 굽히려고 해도 잘 굽혀지지 않고 마치 파이프를 굽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3. 서동
서동은 몸의 움직임이 느려지는 것을 말해요. 서동이 심해지면 몸을 전혀 움직일 수 없는 ‘무동’증까지 나타날 수 있어요. 보폭이 작아지고, 발을 끌면서 걷거나, 걸을 때 팔이 잘 흔들리지 않는다면 보행장애를 의심해보세요. 이러한 장애가 심해지면 아예 발바닥이 땅에 붙어버린 것처럼 움직이지 않아 쓰러지는 경우도 있어요. 표정이 없어져 감정이 드러나지 않게 되고, 목소리가 작아져 웅얼거리는 듯한 발음장애가 동반되는 경우도 있어요.
파킨슨 병과 치매, 그 관계는?
파킨슨 병에서는 위 3가지 증상 이외에도 수면장애, 팔다리/허리/목 근육 통증, 배뇨장애, 체위성 저혈압(갑자기 일어나면 어지러움) 등이 나타날 수 있어요. 그리고 그 중 하나가 치매이죠. 파킨슨 병 환자 중 30-40%가 말기에는 인지 저하로 인해 치매 증상을 보인다고 해요.
파킨슨병과 치매의 대표적인 차이는 ‘운동 기능’이라고 할 수 있어요. 파킨슨병은 운동 기능에 먼저 어려움이 발생하지만, 치매는 초기에 인지 기능 장애가 먼저 발생하게 돼요. 그러나 파킨슨병을 앓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4배 정도 치매 발병 확률이 높기 때문에 파킨슨병을 오래 앓게 되면 치매 발병의 위험이 증가하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약물치료와 운동치료를 꾸준히 지속하는 것만으로도 증상 악화 속도를 늦출 수 있어요. 아래 내용을 확인해보세요!
파킨슨 병,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파킨슨 병 초기에는 약을 먹으면 보통 하루종일 약효가 꾸준히 나타나기 때문에 큰 무리 없이 일상생활을 수행할 수 있어요. 그러나, 병이 진행함에 따라 약물 효과의 지속시간은 점차 짧아지게 돼요. 이때 약효가 떨어지면 운동기능이 심하게 저하되거나, 약을 먹은 직후에는 비자발적으로 몸을 움직이게 되는 이상운동증이 나타나게 돼요. 약물의 효과와 부작용은 사람마다 다르니 약은 의료진의 소견을 받아 환자의 상태에 맞게 처방받는 것이 중요해요. 위에서 말한 파킨슨병의 주요 증상이 나타난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 진료를 받아보세요.
약물 치료 이외에도 다양한 재활 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어요. 여러 연구에서도 재활치료를 통해 파킨슨병을 교정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다양한 연하장애, 언어장애 치료를 받아볼 수 있어요.
다양한 치료 중에서도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해요. 파킨슨 병에 걸리면 몸을 움직이기 힘들어지면서 고개가 앞으로 쏠리고 어깨와 등이 구부정해져요. 이때는 몸을 곧게 펴는 뻗기 운동을 하는 것이 좋아요. 뻗기 운동으로 근력을 강화하면 몸이 조금 느려지더라도 이동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돼요. 아래 영상을 보며 따라해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jglKtXJqq2s&embeds_referring_euri=https%3A%2F%2Fwww.amc.seoul.kr%2F&source_ve_path=Mjg2NjY
이밖에도 평소 생활에서 일주일에 세 번 이상 걷기, 생선/채소 등을 골고루 챙겨먹기, 정기적으로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등을 점검하기 등 건강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답니다.
파킨슨병은 무서운 병일 수 있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현상을 유지할 수 있어요. 인지 기능 저하 이전에 운동기능의 저하가 나타났다면 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보세요. 약물 치료와 함께 꾸준한 운동과 재활 치료를 병행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한다면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을 거예요. 오늘도 열심히 노력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