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인지장애 판정을 받은 부모님, 점심을 드시고는 피곤하다며 2-3시간 동안 낮잠을 주무세요. 낮에 잠을 오래 주무시니 밤에 잘 못 주무시는 것 같은데, 괜찮을까요? 경도인지장애 환자에게 적당한 낮잠은 어느 정도일까요?”
깊은 수면의 중요성 😴
인지장애 환자에게 깊은 숙면은 무척 중요해요. 강동경희대병원 수면센터 신경과 신원철 교수에 따르면 치매를 유발하는 알츠하이머 병에 걸리면 뇌 속에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축적되어 뇌 세포 손상을 야기해요. 이때 깊은 수면은 이러한 뇌 속 노폐물을 청소하는 데 꼭 필요해요. 또 다른 연구에 의하면, 같은 경도인지장애 판정을 받은 환자라 하더라도 수면 문제를 겪는 환자의 경우 인지 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해요.
낮잠, 많이 자면 독 😪
하지만 지나친 낮잠은 전반적인 수면-각성 주기를 방해하여 깊은 수면을 어렵게 할 수 있어요. 실제 연구에 따르면, 1시간 이상의 긴 낮잠은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위험을 40% 높이며 인지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해요. 또한 낮잠 시간이 길어지는 것이 인지 기능 저하의 초기 징후라는 의견도 많아요. 즉 과도한 낮잠이 인지 기능 저하를 유발하고, 인지 기능 저하의 증상으로 낮잠 시간이 길어지는 악순환 관계가 성립하는 것이죠.
짧은 낮잠의 효과 🛏
30분 이내의 짧은 낮잠은 오히려 경도인지장애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실제 연구에서는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에게 8주 간 주 3회씩 1시에서 4시 사이에 30분 이내 낮잠을 자도록 했어요. 그 결과 언어 능력, 기억력, 주의력 등 환자의 인지 기능이 유의미하게 향상되었죠. 환자 수면의 질과 전반적 행복감 등 삶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어요.
적절한 낮잠을 위한 팁 🙌
30분 이내의 짧은 낮잠이 이상적이고, 과도한 낮잠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지나치게 낮잠을 많이 잔다면, 낮 동안 최대한 외부 활동량을 늘려 생체 시계를 정상화해야 해요.
불면 등 수면 문제가 심각한 경우, 수면 클리닉을 시행하는 신경과 등 병원에서 ‘수면 다원 검사’를 통해 수면의 질을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보세요.
환자와 함께하는 여정이 결코 쉽지만은 않겠지만, 적절한 수면 관리와 꾸준한 관심으로 부모님의 건강을 더 잘 지킬 수 있을 거예요. 보호자도 스스로를 돌보며 작은 변화들을 지켜봐 주세요. 부모님과 함께하는 매일이 더 나아지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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