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쓰는 물건을 제자리에 두고, 작은 공간부터 천천히 정리해보는 것만으로도 인지 기능에 긍정적인 자극이 될 수 있어요.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정리 루틴은 일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큰 힘이 돼요.
어르신의 일상이 예전과 조금 달라졌다고 느껴질 때, 작은 생활 습관이 생각보다 큰 변화를 만들어줄 수 있어요.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기억력과 감정에 긍정적인 자극을 줄 수 있는‘정리정돈’의 힘을 함께 살펴보려 해요.
복잡한 집, 마음도 따라 복잡해질 때😮💨
최근 들어 어머님이나 아버님께서 집 안에서 물건을 자주 찾으시거나, 익숙했던 방향을 헷갈려 하시는 모습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늘 생활하던 공간인데도 물건을 자주 찾거나 방향을 헷갈려 하시는 모습을 보면, 보호자로서 걱정이 앞설 때가 많으실 거예요. 이번에 어르신분들이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정리 루틴이 어떻게 일상에 변화를 주는지, 그리고 그 과정이 인지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나눠보려고 해요.
어지러운 공간은 불안을 키워요🥺
정리가 잘 되지 않은 공간은 생활하는데 불편함도 주지만 일상의 리듬 자체를 무너뜨릴 수 있어요. 자주 쓰는 물건이 제자리에 있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게 짜증이 나거나 혼란스러움을 느끼게 되죠. 작은 혼동이 자주 반복되면, 감정적으로도 위축되기 쉬워요. 물건을 치우다 넘어지거나, 방 안에서 방향을 잃는 일도 생길 수 있어요. 특히 주변 환경이 복잡할수록주의가 흐트러지고 불안이 커질 수 있고그 자체로 불안과 예민함을 높일 수 있죠. 공간을 정돈하는 일은 심리적 안정과 안전을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어요.
정돈된 공간은 기억을 도와줘요 :)
공간이 정리되어 있으면 물건의 위치를 기억하기 쉬워지고 무언가를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작은 자신감도 쌓이기 시작해요. 매일 사용하는 물건이 늘 같은 자리에 있고, 하루의 루틴이 비슷한 흐름으로 이어질 때, 기억력과 주의력은 좋아져요. 실제로 물건 정리하기와 같은 일상생활수행능력(IADL) 평가는 인지 건강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IADL 기능이 낮아질수록 인지력이 저하되고, 이는 치매나 경도인지장애 예측에 활용되는 기능 평가도구예요. 따라서 간단한 정리 루틴, 예를 들어 서랍 하나 정리해보기와 같은 행동만으로도 인지 자극이 되어 인지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스스로 물건을 제자리에 두고, 필요한 것을 직접 찾을 수 있다는 경험은 어르신분들의 자립 기반이 돼요.
정리는 어렵지 않아도 괜찮아요🙆♀️
정리정돈은 꼭 완벽하게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스스로 할 수 있다는 경험이에요. 한꺼번에 집 전체를 바꾸려고 하기보다, 작은 공간부터 조금씩 정리하는것만으로도 충분해요. 구체적으로 어떤 정리방법이 있을까요?
서랍 하나 정리하기
자주 쓰는 물건에 스티커 붙이기
리모컨이나 안경을 두는 자리를 고정하기
물건 정리 전·후 사진을 찍어보기
아래는 정리정돈을 잘하는 방법에 관한 영상이니,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간단한 정리 루틴을 어르신이 실천하시면, 많이 칭찬해주세요. 이런 작은 루틴이 반복되면 변화가 눈에 보이기 시작하고, 그 변화는 기억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거예요.
모멘토는 오늘도 그 따뜻한 실천을 함께 응원합니다. 정리된 공간만큼이나 차분하고 단정한 하루가 가족의 일상에 머물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