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모님이 자주 다니던 길도 가끔 까먹으시는 것 같고, 집 오는 길을 잊어 헤매지는 않으실까 걱정되신 적 있으신가요?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경우, 지남력이 약해지면 순간 머릿속이 하얘져 익숙한 길도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이전 뉴스레터 "순간 기억 저하로 길을 잃으실까 불안해요, 어떻게 대비하죠?😰"에서는 부모님께서 길을 잃기 전, 어떻게 대비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알아봤어요. 오늘은 만약 부모님께서 길을 잃어 서로 찾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알아보려고 해요. 물론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상황이지만, 미리 대비해둔다면 혹시 모를 상황에 빠르게 대처해 더 큰 위험을 막을 수 있을 거예요.
빠른 실종 신고가 가장 효과적 ⚡
해마다 치매 환자 실종 접수는 1만 명이 넘는다고 해요. 그러나 이들 중 상당 수는 경찰이나 시민에 의해 발견되어 가족에게 돌아가고 있어요. 실제로 경찰청에 따르면 실종 노인을 찾는 데에는 평균적으로 8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해요. 노인 분들의 경우, 물리적인 환경(날씨, 충격, 소음 등)에 더 취약하기 때문에 실종 신고가 빠를 수록 생존 확률도 올라가게 돼요.
실종 신고 국번없이 112 ☎️
실종 신고는 즉시 경찰청(국번없이 112)으로 신고해야 해요.
경찰청에 실종 신고 후 접수일로부터 1주일이 경과한다면 홍보물 제작을 지원해주기도 해요. 관련 서비스 알아보기
추억이 깃든 곳 찾아보기 🔍
경도인지장애 환자나 치매 환자의 경우, 자신의 추억이 있는 곳을 향했을 확률이 높아요. 집 안이나 주변 버스정류장, 자주 가던 마트나 경로당 등을 찾아보세요. 혹은 평소 가고 싶다고 했던 곳이나 과거에 살았던 지역을 찾아갔을 수도 있어요. 평소 친하게 지내던 지인에게 연락해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어요. 만약 백화점, 마트 등과 같은 폐쇄된 공간에서 갑자기 사라지셨다면 안내데스크에 출입구 봉쇄를 요청하고, 환자의 성함 및 인상착의를 알려 안내 방송을 진행하는 것이 좋아요.
갑자기 가족이 사라진다면 이곳저곳 찾아봐야겠지만, 환자가 돌아올 때를 대비해 가족 구성원 중 한 명 정도는 집에서 기다리는 것도 중요해요. 환자가 스스로 집에 돌아오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역할을 분배해 환자를 찾는 것이 좋아요.
치매 실종, 골든 타임을 잡아라! ⏰
치매 실종은 날이 따뜻한 5-9월에 많이 발생하고, 실종 후 24시간 이내에 찾지 못한다면 약 50%에게 사고가 발생한다고 해요. 더 자세한 내용은 관련 영상을 살펴보세요. |